고래인, 담담하지만 여운이 짙은 목소리 상현의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 출간
Wed, 12 Jul 2023 13:24:02 +0900
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07월 12일 -- 고래인 출판사가 담담하지만 여운이 짙은 목소리 상현의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을 출간했다.
고래인의 첫 책인 ‘작은 스케치북’은 제10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를 통해 연이 닿게 된 작품이고 ‘상현’ 작가의 일상툰과 글로 된 에세이가 함께 담겨 있다.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첫 장부터 조심스레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상현 작가의 이야기는 정갈한 사각형 안에 담겨 있는 조금 특별한 에세이툰이다. 작은 네모 한 칸 그리고 간결한 문장 한 마디마다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살아가는 중인 지금을 어루만지는 사려 깊은 눈길이 어려 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기억들이지만 곧 앞으로의 ‘우리’를 이뤄갈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첫 도망은 바로 열여덟 살에 학교를 그만둔 일. 집안 사정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아픔이 겹쳐 마음속 깊은 한구석에서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한 이 ‘도망’의 마음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어느 결정적인 선택의 도화선이 된다.
그렇게 굳은 결심을 하고 어렵게 내린 첫 도망의 선택은 이후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고 작가는 흔들리는 마음과 막막함 속에서도 그저 눈앞의 한 걸음을 내딛는 법을 조금씩 배워간다.
그렇게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듯하다. 스스로 내린 선택 앞에 의연해지는 법을 그리고 그 선택을 책임지는 법을. 궁극적으로는 숱한 단련 끝에 한결 부드러워진 심장으로 밀어내고 싶었던 내 앞의 생을 그보다 더 힘껏 끌어안는 법을 끌어안기 위해 투명하게 단단해지는 법을. 딱딱함은 부러지지만 단단함은 부드러움과 한 몸으로 엮일 수 있다는 걸.
‘그저 어둠 속에 숨지 않고 스스로 온전함에 가까워지기로.’
- 본문 31쪽
한편 고래인은 어린이 그림책과 창작동화를 주력으로 출판해 온 아동문학 브랜드 ‘고래뱃속’이 2023년 7월 출범한 어른을 위한 문학인 에세이 소설 시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성인 출판브랜드다.
웹사이트: http://www.goraein.com
연락처 고래인 김구경 02-3141-9901
이 보도자료는 제공자가 작성해 발표한 뉴스입니다. 미디어는 이 자료를 보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줌인뉴스는 편집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공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인하고 내용 오류를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으면 줌인뉴스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