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김치협동조합, 숭의동지회 노원지부와 북한식 김치 위탁 생산 MOU 관련 간담회
Tue, 22 Nov 2022 16:39:39 +0900
서울--(뉴스와이어) 2022년 11월 22일 -- 11월 12일 정기총회를 통해 ‘수락마을김치협동조합’에서 ‘노원김치협동조합’으로 바꾸고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병준 노원김치협동조합 이사장은 박광희 전임 이사장, 김옥랑 남북어울림합창단 회장과 함께 11월 19일 탈북민 지원 단체 숭의동지회의 박정월 김치명인(숭의동지회 노원지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탈북민들을 위한 북한식 김치 위탁 생산 업무 협약(MOU) 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정월 김치명인은 “2022년 현재 탈북민이 3만3300여명에 이르는데 어느 곳에서도 북한식 김치(명태김치, 오징어김치, 도루메기 김치, 황생어젓김치, 물김치 등)를 생산하는 김치 공장이 없고 노원구에만 1300명에 이르는 탈북민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북한 그 맛 그대로를 낼 수 있는 북한 김치 레시피를 같은 탈북민이자 친정어머니인 김영숙 여사에게서 전수받아 보유했지만,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추지 못해 탈북민을 위한 위탁 생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병준 이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병준 노원김치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사무국장협의회장, 노원구 동체육회 협의회장을 역임하고 노원구 검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활동을 활발하게 해 온 인사다. 노원김치협동조합을 통해 지역 사회에 다양한 봉사·후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원김치협동조합의 김치 공장 시설은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17년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에서 받은 특별 교부세 5억원으로 마련해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오거리 부근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작업장과 소독실, 사무실을 갖췄으며 246.34㎡(75평) 규모로 하루 최대 1t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다.
노원김치협동조합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 관리로 100% 국내 농수산물을 사용한 포기김치, 깍두기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관내 어린이집, 학교, 복지 시설, 식당 등 지역 사회에 판매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누기,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옥랑 남북어울림합창단 회장은 노원구에서 20여년간 탈북민들을 지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원구청과 협력해 김치협동조합을 통한 북한식 김치 생산에 다양한 지원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박정월 김치명인은 앞으로 노원김치협동조합의 위탁 생산을 통해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김치(명태김치, 도라지김치, 섞박지, 보쌈김치, 가자미식해, 쑥갓 김치, 동치미, 백김치, 물김치 등)를 생산·공급하고 소외된 탈북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명인은 “남, 북한을 떠나 맛있는 김치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며 “수출 전문 무역 회사인 라미미와 협력해 동남아(홍콩, 몽골, 베트남)와 러시아 바이어를 통해 수출 오퍼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전 세계 최정상의 지도자들이 맛을 보고 감탄한 북한식 김치를 통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잡고 남, 북한 화합과 탈북민들을 돕겠다”는 당찬 의지를 밝혔다.
설립 4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숭의동지회(회장 강진)는 탈북민들로 조직된 단체이며, 2006년 11월 16일 사단법인이 됐다. 최초의 숭의동지회는 귀순 용사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시작됐지만 현재는 대한민국에 정착한 모든 북한 이탈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성공적으로 돕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 기업들과 국민들의 지원이 필요한 탈북민 지원 단체다.
한편 노원구에 지역구를 둔 김성환 국회의원은 지난 노원김치협동조합 총회에서 “김치는 없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이자 전통이다. 또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한 김치는 영원한 것”이라며 “최장수 국가인 우리나라가 아마도 발효 식품 김치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본다. 김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 민족이 되길 빌며 그 중심에 노원김치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sun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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